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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CP가 밝힌 #유재석 #유희열 #김이나 #산다라박 [인터뷰①]

김가영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유희열. 두 사람의 만남으로도 충분히 방송가 관심 대상이었던 JTBC ‘투유 프로젝트’. 그리고 이들이 처음으로 선보인 방송 ‘슈가맨’. 여기엔 미녀 작사가 김이나와 투애니원 멤버 산다라박이 합세했다. 네 사람의 조합? 의외였다.

하지만 네 사람은 생각보다 찰진 케미를 보여줬다. 신이 내린 진행 실력 MC 유재석과 반전 예능감 유희열, 음악 박사 김이나와 열일 산다라박. 네 사람은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했고 마치 한 가족처럼 ‘슈가맨’을 이끌어나갔다.

이처럼 유재석의 종편행과 투유(유재석X유희열)의 만남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 윤현준 CP. 그는 유재석과 KBS2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프렌즈를 함께한 인연을 갖고 있다. 과연 다시 만난 유재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해피투게더-프렌즈’ 때 함께했던 유재석, 다시 만나니 어땠나.

“비슷하다. 열심히하는 것은 똑같고 훨씬 더 성숙하고, 여유로워지고, 훨씬 더 잘한다. 유희열이랑 함께하면서 ‘슈가맨’에서는 기존 모습과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저 조차도 ‘재석이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지’ 재발견 한 것이 있었다.”

유희열은 어땠나.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똑똑하고 진행 잘하는, 말 잘하는 MC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잘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진행, 애드립, 제작진 마인드,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진짜 좋은 MC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산다라박은?

“발전했다. 가면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잘하더라. 끝날 쯤엔 ‘잘하고 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훨씬 잘 할 것 같다. 또 ‘슈가맨’ 홍보에 열심히었다. 제작진으로선 정말 고마웠다.”

김이나는?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120프로를 해준 MC다. 똑똑하고 음악에 대한 상식과 누구도 가리지 않는 말빨, 기대 이상이었다. ‘슈가맨’에 딱 어울리는, 감초같은 존재였다.”

‘슈가맨’ 종영을 MC들과 함께 얘기했는지.

“MC들과도 같이 얘기를 한 부분이다. 두 사람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 프로그램이 잘 안돼서 폐지한 것이 아니라, 칭찬해주실 때 끝내게 된 것 아니냐. 그래서 예능인으로서 방송가에 선례를 남긴 것 같다고 뿌듯하다더라.”

종영을 현재로 선택한 이유는?

종영 시점은 늦춰진 것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파일럿이라 불안한 것도 있었지만 ‘슈가맨’ 분들이 유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선순환이 일어났다. ‘슈가맨’을 보는 분들이 느니까 제보도 많이 들어오고, 보고 싶어 하는 ‘슈가맨’들도 늘었다. 그래서 16회만 하고 내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을 떠나서 ‘슈가맨’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늘리려고 했다.

그런데 배 이상으로 늘리다보니까 최고의 퀄리티를 만드는데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최선을 보여드리 수 있는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그만하는 것이 최적기라고 생각을 했다.

새로운 투유 프로젝트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좋은 기획안이 나오는데 오래 걸릴수도 있고, 정말 금방 나와서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어떻다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MC들과도 얘기를 해봐야한다. 또 기대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투유, 시청자들이 새로워하고 좋아할만한 것을 찾아야한다. 그것이 PD의 숙명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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