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대만배우 왕대륙이 본격 한국시장 진출에 목표를 세웠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덕에 얻은 팬덤을 사수하고자 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왕대륙은 지난 13일 국내 첫 팬미팅을 개최했다. ‘나의 소녀시대’ 관객 50만 돌파 공약으로 내세웠던 프로젝트. 비록 관객을 40만 돌파에서 멈췄지만, 왕대륙은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났다. 자신의 생일(5월 29일)에 맞춰 529명을 초대, 전원과 일일이 셀카를 찍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열혈 팬서비스였다.
왕대륙은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내 성격이 원래 적극적이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 좋아한다. 그게 연인, 친구, 팬들에게 모두 그렇다. 내가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알겠지만, 성격 자체가 그렇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또 “내가 인기를 더 얻으면 지금처럼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다. 이미 난 스타가 된 상태니까 하하. 농담이다.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왕대륙은 “제 성격상 앞으로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남자는 나이대로 성격이나 분위기가 변할 수 있다. 또 맞는 역할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숙할 것이다. 지금은 20대의 성격으로, 30대가 되면 흐름에 맞춰 달라질 수 있다. 그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언급하며 “극중 캐릭터는 큰 부담 없이 소화했다. 그 상황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앞으로 만나게 될 작품에서도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난 아직 젊으니까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 맡는 역할에 따라 변신할 내가 기대된다. 어느 특정 캐릭터, 작품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차후 국내 활동에 대해 왕대륙은 “바로 차기작품 촬영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오래 머물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내가 한국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면 언제든 다시 오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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