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손예진이 ‘뉴스룸’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덕혜옹주'(허진호 감독)의 손예진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덕혜옹주’에서 굴곡진 삶을 산 덕혜옹주를 그린 손예진은 최근 출연한 JTBC ‘뉴스룸’에 대해 “생방송인데 손석희 사장님께서 (대본과) 다른 질문을 하시더라. 나도 깜짝 놀라고 당황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예진은 “손석희 사장님께서 여배우에게 시나리오가 많이 안 들어온다는 시선도 일종의 억압 아니냐고 물어보셔서 ‘억압이라면 억압일 수 있다’고 답했던 것”이라며 “남자 배우들은 내년, 후년까지 스케줄이 잡혀있는데 여배우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 ‘덕혜옹주’에 더 몰입하고 애정하게 된 것도 있어요. 현실적으로 여자의 이야기가 메인 플롯인 영화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니까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예진, 박해일, 윤제문, 라미란이 참석했다. 8월 1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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