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세 번째 솔로앨범으로 나섰다. 직접 곡을 만드는 정은지는 이번 작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특히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를 보면서 만든 곡 ‘김비서’로는 전국의 직장인들과 공감를 하고 싶단다.
정은지는 지난 17일 세 번째 솔로앨범 ‘혜화(暳花)’를 발매하며 또 한 번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오랜 시간 고민해서 만든 앨범에 정은지의 애정은 넘쳤다. 특히 회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동료들과 함께 완성해 만족도는 매우 컸다.
정은지는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다른 분들을 경험을 녹여내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번에는 드라마를 보고 많이 썼다. 드라마 보는 걸 워낙 좋아한다. 완성본을 한 번에 몰아보는 편이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그랬다”고 소개했다.
그렇게 완성된 곡이 바로 수록곡 ‘김비서’. 앨범 작업 중 정은지는 일이 아닌 여행으로 해외를 처음 찾았다고. 그 순간을 감격스러워했다.
정은지는 “공연을 위해서는 많은 나라를 갔다. 하지만 관광지는 거의 가보지 못했다”면서 “드라마 ‘김비서’에서 처럼 일을 그만 둬야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그동안 회사 언니들이 회사를 그만두면 제일 먼저 여행을 가던 걸 비로소 이해하게 됐다. 애달픈 청춘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평소 헛헛함을 자주 느낀다는 정은지. 다행히 일을 하면서 자신과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이들을 접하며 위안 받았다고. 그래서 자신의 노래로 보다 많은 이들이 위로받길 원한다고 했다.
“각자 헛헛한 포인트는 달라요. 하지만 다들 그런 걸 느끼고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거죠. 수록곡 ‘김비서’ 뿐만 아니라 회사 언니들이 이번 앨범을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언니들이 모두 ‘김비서’가 된 거죠. 어느 때보다 더 직장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너무 고마워요. 만족도 100%의 작업이 될 수 있었죠. 언니들 정말 고마워요.”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플랜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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