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작품을 위해 생애 첫 단발로 변신을 한 것에 대해 “두려움이 컸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은빈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만나 JTBC ‘청춘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은빈은 생애 첫 단발을 한 것에 대해 “엄청 고민을 했다. 겁이 많이 났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당연히 안 어울릴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빈은 “작가님이 원하셨던 머리는 ‘아멜리에를 꿈꿨으나 늙은 추사랑이 돼버린’이셨다. 내 얼굴로 하면 당연히 망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안 어울리셨으면 좋겠다고, 안 예뻤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안 어울려도 된다면야 뭐, 나중에 후회를 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다. 단발로 자른 게 낯설었던 송지원 캐릭터에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거울을 봐도 제가 저 같이 안 느껴졌다. 그래서 이렇게 된 거 ‘넌 송지원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모습을 여자분들께서는 더 잘 어울리신다고 하시는데, 남자분들께서는 아무래도 긴 머리를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래도 단발로 자르면서 귀엽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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