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이서진 실제성격을 극찬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유해진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 메시지를 강제로 공개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파올로 제노베제 감독)를 원작으로 한다.
유해진은 ‘완벽한 타인’에서 바른 생활 표본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태수는 오랜 고시 생활 끝에 변호사가 된 인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보수적이지만 틈만 나면 밤 10시에 오는 의문의 메시지를 보고 즐기는 반전의 인물.
영화 ‘소수의견’, ‘1987’의 묵직한 캐릭터부터 영화 ‘타짜-신의 손’, ‘럭키’, ‘공조’의 코믹한 캐릭터까지 두루 소화하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역대급 웃음을 안긴다. 휴대전화 알람음이 울릴 때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지는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 시종 박장대소가 터져나온다. 단연 ‘완벽한 타인’의 하이라이트.
유해진은 “앙상블이 중요한 영화인데 배우간 불화는 걱정 없었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걱정했다. 한달 내내 같은 음식을 먹고 촬영하다 보니 걱정이 있었다. 이런 영화야 말로 앙상블 깨지면 골치 아프거든. 그런데 불화가 심하고 서로 사이가 나쁜 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진은 “저녁 뭐먹을까 물을때 ‘파스타요’라고 답하는 이가 없었다. 모두 순댓국, 감자탕 식성이었다. 생활에서의 앙상블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해진은 “이서진 씨가 괜찮은 사람인 건 이전에도 느끼긴 했지만, 그야말로 츤데레 같은 사람이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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