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늘 한 자리를 지킨 변함없는 신화. 가요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최장수 아이돌 답게 후배 비스트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신화는 최근 진행된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후배 비스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은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새 소속사를 만나 독립을 하게 됐다. 하지만 ‘비스트’의 상표권은 전 소속사가 갖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비스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앞서 신화 역시 이 같은 경험을 겪었다. 신화는 2012년부터 ‘신화’ 상표권을 갖고 있는 신컴엔터테인먼트와 법정 분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5월 상표권 양도를 최종 결정 받았다.
신화 멤버들은 “결국 회사와 팀과의 의견 대립이다. 멤버들끼리 의견을 잘 맞춰서 팀으로 한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팀 간에 서로 서러운 것들도 있고 의견 다툼도 있겠지만 정리가 된 후 회사에 한 목소리로 내야된다. 그래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화가 해체 없이 유지된 데 큰 몫을 한 리더 에릭은 “(저희도) 다 한 마음으로 노력을 했다”면서 “어렸을 때보다 서로를 둘러보는 시선이 다르다. 막연히 ‘친하고 가까우니까 막해도 돼’ 이런 생각을 하면 알게 모르게 서운한 점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에릭은 “이제는 나이가 있다보니까 이 친구가 불편한 게 뭔지, 잘한게 뭔지 캐치를 하고 그것을 짚어준다. 저희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면 그럴 때였다. 이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챙겨주지 못했을 때 오해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데뷔 19년차에 접어든 신화는 2일 0시 정규 13집 앨범 ‘SHINHWA 13 UNCHANGING-TOUCH’를 발매했다. 특히 컴백을 앞두고 2016 연말 가요 시상식까지 참석하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신화컴퍼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