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우결’ 솔라 에릭남 커플이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가운데 담당 PD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8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TV리포트에 “에릭남 솔라 커플이 최근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내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결’에 합류한 에릭남 솔라 커플은 8개월 동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때론 풋풋한 행동으로, 때론 과감한 스킨십으로 ‘우결’을 꽉 채웠다. 이에 에릭남 솔라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허 PD는 “솔라 에릭남 커플은 그동안 많은 것들을 함께 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은 두 사람이 추억을 짚어보고, 정리하는 느낌으로 진행했다”면서 “여느 커플들과 다르게 먹먹하지만 웃으면서 잘 마무리된 느낌”이라고 알렸다.
이어 “먹먹하고 울컥한 감정은 인터뷰를 통해 쏟아냈다. 현장에서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까봐 그런 감정은 자제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런 게 오히려 더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원래 배려심이 많고 착한 친구들이다. 둘 다 배려하면서 울지 않기로 마음먹은 것 같더라. 담담하게 이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 PD는 “‘우결’ 제작진 입장에서도 솔라와 에릭남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해줬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예쁘게 보내주고 싶었다”면서 “‘우결’에서는 하차하지만 가수라는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만큼 동료 이상의 것들을 나눌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앞으로도 두 친구의 활동을 지켜보고 응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 에릭남 커플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19일 방송될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국주 슬리피 커플이 새롭게 투입, 두 사람의 빈자리를 채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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