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영화 ‘기묘한 가족’ 배우 엄지원이 오랜만에 코믹 영화를 찍은 소감을 전했다.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묘한 가족’의 주연 배우 엄지원은 코믹 영화를 선택한 것에 대해 “연기적인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도 사람이다 보니까 성장하지 않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들어온 작품 중에서 가장 그때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니즈가 맞는 작품을 하게 되는데, 소원이 배우적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엄지원은 “배우이기는 하지만 연기를 통해서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아직도 믿고 있다. 오락성, 대중성 함께 가지고 가는 것이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감히 말할 수 없는 것도 말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영화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까 연기적으로 치중해 있나 싶을 때, 유니크한 작품도 좋아하니깐 엉뚱한 것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싶을 때 이 작품이 들어왔던 것 같다”고 영화관에 대해 밝혔다.
한동안 ‘어두운 작품’을 주로 했다고 말한 엄지원. 이에 대해 그는 “어두운 작품이라고 한 것은 적합한 표현을 찾지 못해서 그런 표현 쓴 것 같은데, 감정을 많이 쓰는 작품을 했다. 사람의 감정이 희노애락 여러가지 있으면, 이제는 희에 가까운 감정을 써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기묘한 가족’에서는 뱃속의 ‘대박이’를 지키기 위해, 패밀리 비즈니스의 리더로 활약하는 ‘남주’ 역을 맡으면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외모 변신은 물론, 코믹한 연기까지 소화하며 팔색조 배우임을 입증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오는 13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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