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문정희가’연가시’에 이어 함께 출연한 김명민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판도라'(박정우 감독)의 문정희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영화,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가시’로 450만 관객을 동원한 박정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정희는 ‘판도라’에서 피폭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없이 홀로 아들 민재를 키우는 재혁(김남길)의 형수 정혜를 연기했다. 발전소 폭발로 인해 어린 아들 민재마저 남편처럼 잃게 될까 두려움에 휩싸이고, 발전소는 안전할 것이라 자신하던 시어머니를 원망하게 되는 인물.
문정희는 적은 분량에도 선뜻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이러한 주제의 영화가 만들어졌음 좋겠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역할을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내가 힘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문정희는 ‘바람의 전설’을 시작으로 ‘쏜다’, ‘연가시’에 이어 박정우 감독과 1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문정희는 “‘연가시’에서 함께 한 김명민 선배도 ‘판도라’에 출연한다고 해서 힘이 됐다. 김명민 선배가 아비규환의 재난영화 촬영장을 버틸 위안이 될 것이라 기대했는데 (김)명민 선배는 대통령 역이라 청와대에서만 연기하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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