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하늘이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화 ‘여교사'(김태용 감독, 외유내강 제작)의 김하늘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여교사’는 여교사 효주의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에 끼어든 후배 여교사와 남학생과의 미묘한 관계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와 파국을 맞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늘이 여교사 효주를, 효주를 뒤흔들 후배 여교사는 유인영이, 남제자는 이원근이 열연을 펼쳤다.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공항가는 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하늘은 자신의 자리를 치고 들어온 정교사에게 느끼는 질투, 모멸감, 자격지심을 특유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펼쳐낸다.
김하늘은 남학생과의 파격 소재(‘여교사’), 불륜 소재(‘공항가는 길’) 등 연이어 쉽지 않은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두 작품 모두 내가 개인적으로 행복한 시기였기에 선뜻 선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교사’를 택했을 때 (당시 예비남편에게) 사랑받았을 때예요. 저는 연기할 때 엄청나게 몰입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효주의 감정에서 빠져나와 치유받지 않으면 너무나 지쳐있을 것 같았어요. 그 균형이 굉장히 중요한데, 다행히도 당시 제가 행복한 시기였기 때문에 출연할 수 있었죠.”
김하늘은 “남편이 어제(3일) VIP시사회로 보고나서 대단하다고 하더라”라고 ‘여교사’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여교사’는 연출은 국내 최연소 칸영화제에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거인’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1월 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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