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권율이 ‘귓속말’ 시즌2 출연을 희망했다.
2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배우 권율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지난 23일 종영된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에서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악인 강정일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권율은 ‘귓속말’ 결말에 대해 “정일은 다음의 삶을 나가서 삶을 도모하고, 자신의 삶을 끝까지 지켜내려는 의지의 표현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행위를 뻔뻔하게 인정하지 않고 복수의 칼을 가는 그런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년형을 받고 나가서 준비를 하고 강정일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끝까지 날선 엣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직까지 정신 못 차렸네’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보국을 새로 만들 수도 있고, 힘이 빠지지 않고 늘 해오듯이 자기의 길을 가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팔굽혀펴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셨다. 햇살 가득한 운동장에서 어울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려고도 했는데, 감독님이 프로페셔널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그렇게 정해졌다. 저는 마음에 들었던 에필로그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귓속말’ 시즌2에 대해서는 “제가 푸시업하고 있으니깐,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 시즌2를 하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박경수 작가님, 이명우 PD님 바쁘시니깐 시즌2 당장은 아닐테니깐 덜어내고 나서 예민한 상태 덜어내고 나서 그때 다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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