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인연 만나는 게 쉽지 않네요”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 JK필름 제작)의 유해진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유해진은 “결혼을 할 시기가 사실 지나기는 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인연을 만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다. 연기처럼 어렵다”고 말했다.
또 유해진은 697만명을 모으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영화 ‘럭키’에 대해 “그 성공을 빨리 잊으려고 노력한다”며 “성적에 부담 갖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주변에 많이 하는 말이 ‘내가 진짜 복 받은 것 같다’다”라며 “‘럭키’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정말 운이 좋았다. 내가 무슨 복이 있나 싶다. 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가 하늘에서 도와주시는 것 같다. 자꾸 어머님 생각이 난다. 하지만 한 가지 색만 갖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욕 먹을 각오도 하고 열심히 하고 싶다. 대중은 코믹하고 편안한 걸 좋아하지만 배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가진 색을 다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빈이 유해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로 공조수사를 하는 남북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팀플레이를 담아냈다. 오는 18일 개봉.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유해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