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1박2일’ 유일용 PD가 정준영의 합류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4개월 만에 복귀했다. 멤버들이 뽑은 숫자 ’30’만큼 정준영의 이름이 불려야 그는 복귀할 수 있었다. 정준영은 이름이 불릴 때까지 지리산 등반을 했다. 정준영은 복귀전이지만 등산하는 모습으로 약 10분간 출연한 것이 전부였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유일용 PD는 “주인공처럼 복귀하는 것은 정준영 씨 본인도 부담됐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정준영 씨를 보고싶어했지만,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복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아무래도 정준영 씨가 복귀하게 된 데는 멤버들이 그만큼 사랑해줬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복귀 콘셉트도 정준영 씨 언급을 몇 번으로 하나로 잡았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새해 첫 녹화에 합류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유일용 PD는 “꼭 새해 첫 녹화에 합류하자, 그런 것은 없었다. 이전 녹화에서 멤버들이 어느 때보다도 준영 씨 걱정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프로그램은 합이 중요한데 막내 빈자리 계속 가다보면 힘이 빠질 수도 있으니깐, 거취에 대해서 궁금해하더라. 그날 녹화 후 본격적으로 합류에 대해서 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 PD는 “정준영 씨 복귀는 정말 아무도 몰랐다. PD와 작가만 알았다. 정준영 씨 담당 VJ도 아침에 알았을 것이다. 누구 한 명이라도 알면 리얼리티가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긴장했다”면서 “멤버들도 정말 몰랐다”고 강조했다.
멤버들과 정준영의 만남의 순간은 어땠을까. 유일용 PD는 “멤버들은 정말 몰랐기 때문에 얼이 빠졌던 것 같다. 멤버들, 스태프 모두 똑같이 놀랐다. 30번 부르기 미션이 어떻게 성공하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PD는 “6명의 ‘이멤버 리멤버’ 형제가 모였으니 초심을 찾고 열심히 달려볼 생각이다”고 각오했다.
한편, 정준영이 복귀한 이날 방송은 20.3%를 기록했다. 새해 첫 20% 돌파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표출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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