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강혜정에겐 대표적인 연관검색어가 몇 가지 있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편 타블로와 딸 하루다.
KBS2 ‘저글러스’ 왕정애 역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 강혜정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편 타블로와 딸 하루에 대해 언급했다.
“타블로 씨와 하루는 ‘저글러스’가 일일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어요. 월화를 기다리는 게 힘들다고 할 정도로 굉장한 애청자였어요. 촬영 현장에도 놀러 왔는데 다들 반갑게 잘 맞이해주셨어요. 굉장히 신났었죠.”
하루의 ‘저글러스’ 방문. 단순한 응원에 그치지 않았다. 20년간 연기 외길을 걸어온 천상 배우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촬영장 스태프분들을 보며 그 열정들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하루가 저희 현장에 놀러 왔을 때 제가 하루에게 알게 모르게 여러 직업, 여러 열정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카메라 기구만 본 게 아니라 그것을 촬영하시는 분들을 봤고 헤어, 메이크업을 해주시는 분들을 봤고요. 접하지 못할 법한 일들을 보여준 것 같아요.”
‘저글러스’는 강혜정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와는 다른 왕정애를 연기했기에 그랬고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작품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드라마를 많이 하는 게 매력이 있더라고요. 아이가 바로 볼 수 있으니까요. 일주일마다 바로바로 반응이 오니까 좋더라고요. 하하. 제가 나가서 일을 하고 있구나를 보여줄 수 있잖아요. 영화는 나중에 확인이 가능하고 때로는 확인을 못할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영화, 드라마 양쪽 다 매력적이에요. 일을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어릴 땐 몰랐는데 크고 나니까 일하는 엄마가 매력적일 것 같더라고요.”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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