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지창욱이 심은경과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의 지창욱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박광현 감독의 12년 만의 연출 복귀작이다. 전작에 이어 위트 있는 상상력과 이미지로써 ‘비주얼 텔링’ 장기를 살렸다.
영화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졌다. 재치 넘치는 감각과 압도적 스케일, 세련되고 경쾌한 유머가 장착된 젊은 감성의 범죄액션물이다.
지창욱은 게임에선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선 평범한 백수인 권유를 연기했다. 3분 16초 만에 영문도 모른채 미성년자 살인 강간이라는 범죄 용의자로 몰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인물. 강도 높은 액션과 독창적인 격투신 등을 직접 소화했다.
이날 지창욱은 “얼마 전 심은경 씨를 동네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났다. 나도 친구랑 갔고 은경 씨도 친구랑 왔더라. ‘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주고 받고 30분 뒤 ‘가보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나왔다”라고 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지창욱은 “은경 씨도, 나도 워낙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촬영장에서도 둘이 있을 땐 서먹서먹하고 다른 배우들과 함께 있을 땐 얘길 들어주는 타입이었다”라고 전했다.
지창욱과 심은경은 영화에서 묘한 러브라인을 펼친 바. 실제 서먹한 관계가 연기에 도움이 됐냐는 기자의 농에 지창욱은 “은경 씨와 서로 얘길 많이 안 해을 뿐이지 은경 씨가 날 싫어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오히려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조작된 도시’는 2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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