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안소희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의 공효진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채권 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한국영화 투자작이다. 공효진은 재훈(이병헌)의 아내이자 새로운 꿈을 향해 찾아가는 수진 역을 맡아 엄마 연기, 바이올린 연주, 영어 연기까지 다양한 도전에 나섰다.
이날 공효진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은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뭔가 다르다”라며 “아이유는 애어른이었거든. 나보다 참을성도 많고 스스로 컨트롤도 잘 하더라. 촬영이 늦어져도 세상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더라. 10대 때부터 쌓아온 내공인가 싶었다”고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호흡 맞춘 아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공효진은 “(안)소희는 예의가 정말 바르더라. 아이유가 좋은 의미의 점잖은 친구였다면 소희는 딱 그 나이대 모습이더라. 그게 참 귀엽고 예뻤다”라며 “선배들을 어려워하는 게 눈에 딱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소희와 나이차이가 10살 가까이 나잖아요. 소희가 올해 26살이거든요. 소희는 제가 불편할 정도로 저를 어려워하더라고요. 밥 먹을 때 음식을 잘 집지 못할 정도였죠. 그래서 제가 먼저 영화 보자고, 밥 먹자고, 쇼핑하자고 했죠. 제 얘기도 참 잘 들어주고. 소희도 긴장한 것을 내색 안 하고 어른들을 대하고 싶을 텐데, 그게 잘 안 되니까. 그게 참 그 나이대 친구처럼 예뻐 보였어요.”
‘싱글라이더’는 CF,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의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이다. 22일 개봉.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매니지먼트숲 제공, 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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