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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이다인, 악플·편견 이겨낸 소녀 [인터뷰③]

김가영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 평범한 가족이 아니기에 이다인이 견뎌야할 무게 역시 컸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이를 이겨낸 이다인. 그의 성장이 눈부시다.

이다인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화랑’에서 수연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아로(고아라)의 친구이자 수호(최민호)의 누이동생. 내숭, 가식, 편견 없는 털털한 신라의 여인 수연. 특히 반류(도지한)과 서툴면서도 솔직한 사랑을 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사랑은 극중 수연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다인 역시 ‘화랑’으로 시청자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피튀기는 화랑들의 이야기. 하지만 이다인이 등장하면 ‘화랑’은 알콩달콩한 로맨틱 코미디, 혹은 코믹한 시트콤이 됐다. 그만큼 짧은 분량을 씹어먹은 이다인이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처음부터 이렇게 좋았던 것은 아니다. ‘견미리의 딸’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그는 혹독한 데뷔를 치러야했다. 악플, 편견에 맞선 이다인. 결국 그들의 인정을 받았다.

다음은 이다과인 일문 일답

Q. ‘화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예상을 했나.

– 대본 상에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써있어서 잘만 연기하면 많이 사랑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연기한 수연이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Q. ‘화랑’을 보고 만족을 했나.

– 사실은 제 연기를 보면서 늘 아쉽고 부족한 모습만 보여요. 만족하지도 않고요. 대중의 반응을 보고 느낄 수 있는데, 반응이 좋은 걸로 봤을 땐 ‘이번엔 잘했나보다’ 조금을 안심을 했어요. 댓글에도 응원, 칭찬 글들이 많고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있으니까 전보다는 잘 했다는 걸 알았어요.

Q. 댓글도 다 보는 편인가.

– 성격상 보게 돼요. 이번에는 악플이 없고 좋은 댓글이 많았어요. 기분이 좋아요.

Q. 악플도 많았나.

– 이전에는 주로 엄마 얘기, 집안 얘기 이런 악플들이 많았어요. 직접적으로 접하는 게 처음이라 힘들었어요. 곱지 않은 시선에 히들어하다가 마음을 바꿔먹으려고 했죠.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제 가족이고, 바뀔 수 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잘 해서 사랑받고 차근차근 해 나가면, 분명히 좋은 댓글이 늘어나고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전작 ‘여자를 울려’, ‘화랑’ 모두 남자에 올인하는 캐릭터다. 실제로도 그러냐.

– 바보스럽진 않아요. 나쁜 남자에 목 맬 정도는 아니지만,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솔직해요. 계산하고 밀당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좋으면 먼저 표현해요.

Q. ‘화랑’ 중 실제 이상형은 누군가.

– 삼맥종이요. 저한테 아낌없이 표현해주고 사랑을 듬뿍 주는, 숨막힐 정도로 주는 사람이 좋아요.

Q. 이번 작품에선 또래들이 많아서 좋았겠다.

– 고아라 언니, 도지한 오빠랑 가장 친하게 지냈어요. 많은 화랑과 친해질 기회는 없었어요. 아라 언니는 먼저 편하게 대해줬어요.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얘기해주고요. 엄청 털털하고 쾌활하고 사교성 좋은 언니에요.

Q. 키스신은 어땠나.

– 엄청 더웠어요. 땀이 많이 났어요. 땀 닦고 수정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빨리 찍고 다음 신 찍자’ 이런 분위기였죠. 하하. 후반부에 촬영을 해서 어색하거나 부끄럽고 그런 것도 없었어요.

Q.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는 있나.

– 조정석 선배요. 영화 ‘관상’을 보고 매력을 느꼈고 그 다음에는 ‘오 나의 귀신’을 좋아했어요. 나오는 작품마다 보게 됐는데 좋아하게 됐어요. 여자는 공효진 선배가 롤모델이에요. 연기가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잖아요. 본인만의 색이 있어요. 예쁜 척 안하고 그런 모습들이 좋아요.

Q. 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로맨틱 코미디도 좋고 시트콤도 좋고요. 요즘 스릴러가 대세니까 그런 드라마도 해보고 싶어요.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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