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30년 연기 경력의 배우 견미리. 연기에 대한 그의 냉정함은 딸 이다인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이다인은 최근 TV리포트와 만나 KBS2 ‘화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엄마 견미리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전했다.
그는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을 보고 안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엄마도 많이 칭찬해주시고 하니까 ‘전보다는 많이 늘었구나’를 느꼈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엄마 견미리에 대해 “(딸이지만) 냉정하게 보시는 편이이에요. 지적과 조언을 많이 하세요. 잘했을 땐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시는데 ‘화랑’ 땐 잘했다고 해주셨어요”라며 “2회 때 잠깐 나왔는데 엄마가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작은 신이고 작은 배역인데도 열심히 하려는데 엄마 눈에 보인다고, 잘한다고 해주셨어요. 엄마가 알아주는게 좋았죠”라고 밝혔다.
이다인은 전작 MBC ‘여자를 울려’에서도 사랑에 당돌한 박효정 역을 맡아 출연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엄마가 그때는 칭찬을 많이 안하셨어요. 아쉬운 부분이 많았어요. 걸음걸이라든가 세세한 것을 많이 지적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여자를 울려’에 이어 ‘화랑’까지. 공교롭게도 이다인은 나쁜 남자에 끌리며 사랑에 올인하는 역을 연기했다. 그는 “나쁜 남자에 목맬 정도는 아니에요. 하지만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솔직하고, 계산·밀당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좋으면 먼저 표현해요”라고 털어놨다.
‘화랑’을 통해 때로는 사랑에 목 매는 여인, 친구 아로(고아라)의 곁을 지키는 의리녀, 오빠 수호(최민호)와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는 현실 남매 연기를 보여준 이다인. ‘화랑’에서 매력 넘치는 연기자로 한 걸음 성장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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