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싱글와이프’ 장석진 PD가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낭만 여행’을 다녀온 이경민, 정재은, 장채희, 전혜진에 대해 밝혔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아내들의 낭만 일탈-싱글와이프’(이하 ‘싱글와이프’)는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김창렬-장채희, 이천희-전혜진까지 4쌍의 부부가 출연한다.
‘싱글와이프’의 장석진 PD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네 명의 아내가 각자의 뜻에 따라 각자 원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났다. 네 사람이 원하는 여행지, 여행 색깔도 각각 워낙 달랐다. 상상 이상으로 캐릭터가 잘 살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남편 서현철이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공개한 에피소드로 관심을 모은 연극배우 정재은에 대해 장석진 PD는 “서현철의 찰진 입담과 연기력이 아내의 캐릭터를 잘 살렸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정재은은 상상이상이었다”라며 “우아한데 허당이었고, 소녀의 순수함과 맑은 모습도 공존했다. 서현철이 방송을 통해 공개했던 부분들이 고스란히 여행에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PD는 “김창렬의 아내 장채희는 화교 출신이자 연예인을 능가하는 미모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싱글와이프’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절친과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에서 친구에게 육아 선배로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더라.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아이에 대한 일은 말 그대로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장석진 PD는 “전혜진은 어느덧 7살 딸을 둔 엄마가 됐다. 하지만 본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엄마다. 소유와 함께 있는 전혜진은 엄마와 딸이 아닌, 언니와 동생의 느낌이더라. 마치 선머슴 같은 모습이었다. 여행에서도 즐겁게 엑티비티를 즐겼다”라며 “이경민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이것만으로도 ‘엘리트’ 이미지가 강하지만 소탈하고 수더분한 엄마였다. 자신을 위해 돈 쓰는걸 아까워하고, 아이들 학업에는 신경 쓰는 모습이 마치 어린 시절 친구의 엄마를 보는 듯, 동네 아주머니를 보는 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싱글와이프’라는 프로그램 제목에 대해 장석진 PD는 “아내가 1주일에 한 번씩 싱글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제목”이라며 “올해 초 기획회의를 시작하면서 지었던 가제가 결국 제목이 됐다”고 알렸다.
공교롭게도 동일한 제목의 사전제작 드라마가 등장한 것에 대해 장석진 PD는 “‘싱글와이프’라는 것이 원래 있었던 단어가 아니기에 놀랐다”면서도 “우리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신조어’가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기대도 있다.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에는 ‘아내들의 낭만 일탈’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드라마와 예능인 데다, 다른 색일 테니 서로 잘 되길 바란다”며 웃었다.
한편 ‘싱글와이프’는 ‘결혼 안식 휴가’가 콘셉트로 그동안 육아와 가사에 시달린 아내들을 위한 특별한 휴가, 이를 선사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남희석-이경민, 서현철-정재은, 김창렬-장채희, 이천희-전혜진 까지 총 4팀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들은 여행으로 낭만적 일탈을 꿈꾸고, 남편은 이를 통해 미처 몰랐던 아내의 속마음을 발견할 예정. 이를 통해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도 그린다.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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