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 준이 점점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유키스로 데뷔한데 이어 ‘부암동 복수자들’을 연기돌로도 입지를 굳혔다. 유키스 준과 배우 이준영으로 동시에 이름을 알린 것.
준은 tvN ‘부암동 복수자들’(김이지 황다은 극본, 권석장 김상호 이상엽 연출) 종영을 맞아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중 이병수(최병모)의 아들이자 복자클럽 막내 이수겸 역을 맡아 열연했다.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첫 연기를 보여준 준은 합격점을 받았다. 맛깔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부터 다채로운 감정 연기까지 일품이었다. 라미란 명세빈 최병모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존재감이 커졌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준은 유키스의 이름도 알렸다. 그는 2014년 유키스 멤버로 합류한 이후 꾸준히 활동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멤버 교체가 유난히 잦았고, 쟁쟁한 그룹이 쏟아지면서 입지도 줄었다.
준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제일 속상했던 건 우리 노래에 대해서가 아니라, 팀의 이미지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 울 뻔한 적도 많았다”면서 “이번에 다시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제가 걸어온 길이 헛된 길이 아니고,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아이돌도 굉장히 많고, 잘하는 팀도 많다. 유키스 활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우리는 하나다. 유키스가 인정받는 자리에 제가 한 몫 했으면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음악적으로도 인정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준은 가수 겸 배우 비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다. 다른 분들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비 선배라고 생각한다. 춤 랩 보컬 연기 모두 가능한 비 선배가 걸어온 길을 따라 걷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비 선배는 원래부터 존경했다. 비 선배의 길을 똑같이 걸어가되, 제 2의 비가 아닌 이준영으로서 걸어가고 싶다. 만능 엔터테인먼트로 기억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연기자 이준영으로서는 더 진실 되고, 더 많은 분들에게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연기도 하고 싶다. 아이돌로서는 유키스가 대중들에게 더 좋은 이미지로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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