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뚜렷한 꿈이 없어보였다. 그렇다고 욕심이 없는 건 아녔다. 배시시 웃어보였다. 그렇다고 생각 없이 사는 건 아녔다. 스스로가 인정하는,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가수 장재인이 되고 싶다.
최근 신곡 ‘버튼’을 발매하고 TV리포트와 만난 장재인은 “2018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신곡이다. 하지만 윤종신 선생님이 기대를 하시면 전 부담이 된다. 그래서 성적에 큰 생각을 하지 않고 싶다. 완성도가 만족스럽다면 일단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장재인은 앞선 발표한 곡들 중 결과가 좋았어도 정작 본인 만족도가 낮으면 힘들었다고 했다. 차트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는 것. 본인의 행복은 음악적 만족도에서 나온다고 했다.
“타인의 판단은 상대들의 취향이니, 그걸 존중해야죠. 하지만 제 판단이 무조건 다 맞는 건 아니에요. 완전히 나 혼자만 생각을 고집했다면, 회사에 들어오지 않았을 거예요. 내 판단 안에는 타인의 판단이 안 들어갈 수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것라는 기대치도 녹아있죠. 절대 나 혼자 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장재인은 소속사 대표 윤종신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잔소리가 많으시다. 그건 나를 생각해서 하는 거라고 믿는다. 믿으려고 한다”고 농담처럼 진담을 뱉었다.
“제가 성공하면 그건 곧 윤종신 선생님의 행복이에요. 상사를 복종하는데 이유는 없죠.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바랄 수 있는것과 없는 것이 있어요. 제가 잘하면 윤종신 선생님이 더 멋있어 질 거라 생각합니다. 윤종신 프로듀서로 잘 됐을 때 선생님이 가장 행복해하셨어요. 전 선생님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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