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케이윌이 ‘히든싱어’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케이윌은 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서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케이윌은 이날 JTBC ‘히든싱어’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히든싱어’에 너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분들이 나오셨고, 참가자분들이 나오셔서 ‘당신의 노래가 우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하지 않나. 저도 공감하고 감동하게 되고. 그런데 저는 늘 말씀드린 것처럼 살아남기 위해서 애썼기 때문에, 누구한테는 위로가 되었을 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거기 나오셔서 노래하시는 분들이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이라고 하기에는 내가 너무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윌은 “30년 뒤 지금을 바라보면 무조건 아이돌의 시대이지 않나. 그 키워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내가 쉽게 말하면 참가자분들이 나왔을 때 많은 미사여구를 나한테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그 친구들이 그렇게 연습했다는 것에 감동을 했고, 두 친구는 내가 원했듯이 미사여구를 달지 않고 담백하게 얘기했고, 다른 두 친구는 눈을 보고 얘기하는데 이게 진짜인 거다”고 설명했다.
케이윌은 “눈물이 나기 시작했는데, 왜 참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친구들이 ‘네 곁에’가 제 자작곡인데 팬분들한테 썼던 곡인데 그거를 팬들이 불러주니깐 제어가 안 되더라. 제가 가사를 썼으니까 여러 사연이 담겨있을 것 아니냐. 처음 듣는 분들은 공감하기 어려웠을텐데, 같이 공감해주셔서 감동적인 방송이었다. 그거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고, 부담감이라는 것도 내려놓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히트 작곡가 김도훈과 스타 작곡가 김이나가 케이윌과 함께 뭉쳐 작업한 곡이다. ‘그땐 그댄’을 비롯해 ‘Melody'(멜로디), ‘착해지지 마요(Feat. 화사 of 마마무)’, ‘어머님께 전화해(Feat. 매드클라운)’, ‘Delete'(딜리트), 너란 별, ‘wake'(웨이크) 총 7곡이 수록됐다. 오는 6일 발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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