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혜리가 김명민과 부녀 호흡 소감을 전했다.
영화 ‘물괴'(허종호 감독)의 이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왕조실록의 실제 기록에서 출발한 ‘물괴’는 충무로 최초의 크리쳐 액션 사극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의 개딸로 열연을 펼쳤던 이혜리는 ‘물괴’에서 김명민의 딸 명 캐릭터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명은 윤겸(김명민)이 홀로 키운 외동딸로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인물. 의술과 궁술로 아비 윤겸을 따라 합류한 물괴 수색대에서 일당백 역할을 해낸다.
이날 이혜리는 “김명민을 아버지라 부르는 게 어색하진 않았나”라는 질문에 “선배님께선 그러실 수도 있는데 저희 아버지랑 선배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진 않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혜리는 “나는 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데 선배님은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다”라면서 “원래 캐릭터 나이가 12살 정도로 어린 딸이었는데 19살 정도로 바뀌면서 내가 캐스팅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 이혜리는 “‘응답하라 1988’ 덕선이가 천방지축인 어린아이 같았다면 명은 조금 더 어른스러운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물괴’는 ‘카운트다운’, ‘성난 변호사’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1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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