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범수가 부성애를 드러냈다.
영화 ‘출국'(노규엽 감독)의 이범수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출국’은 1986년 분단의 도시 베를린, 서로 다른 목표를 좇는 이들 속 가족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길남 박사의 논픽션 ‘잃어버린 딸들 오 혜원 규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범수는 영민은 평범한 아버지이자 유신 정권에 반대하던 활동으로 국내 입국 금지 당한 마르크스 경제학자 영민을 연기했다. 영민은 자신의 학문이 북한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공작원의 말에 혹해 가족과 함께 북으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
이날 이범수는 “아버지가 된 후 가장 경이로웠던 것은 아이와의 관계 형성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말을 배우고 나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정이 드는 과정이 놀랍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범수는 슬하에 딸 이소을, 아들 이다을을 뒀다.
이어 이범수는 “연기할 때도 아버지로서 내 모습이 나와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출국’은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화 ‘미인도’, ‘우아한 세계’ 연출부 출신 노규엽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범수, 연우진, 박혁권, 박주미, 이현정, 이종혁, 경수진, 정석원이 출연했다. 11월 1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D.seeD 디씨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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