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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코스토프, 韓 방탄소년단과 세렌디피티가 되다 [리폿@인터뷰]

김풀잎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냐”(방탄소년단 ‘세렌디피티’ 中)

이제는 방탄소년단(BTS)의 가사로 유명해진 글귀가 아닐까. 지금 소개하려는 이 소년도, 방탄소년단 덕분에 알게 됐으니 우리에게 우연은 아닐지 모른다. 

K-POP의 현재 이름은, 방탄소년단으로 불려도 무방할지 모른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드디어 방탄소년단의 나라에 왔다”며 인사말을 건네는, 해외 아티스트는 실제로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끝판왕의 등장은 놀랍기만 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세렌디피티’(Serendipity / 뜻밖의 발견, 행운)를 한국어로 커버했다는 말부터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 불가리아계 러시아인 크리스찬 코스토프(Kristian Kostov)를 최근 서울에서 만나봤다. 

아직은 생소한 인물이다. 동시에 신선한 아티스트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한 인터뷰에는 구색 차린 예의도, 공허한 찬사도 전혀 들어있지 않다. K-POP 세부적인 장르의 특징을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팬 문화까지 정확히 파악해온 이 소년과 함께하는 시간은 한 마디로, 순수한 자극이 되기도 했다. 

사실, 크리스찬 코스토프는 유럽과 중국에서는 꽤 알려져 있다. 크고 작은 경력을 넘어, 2017년 3월 유럽의 음악 경연 대회 ‘Eurovision Song Contest’에 불가리아를 대표해서 참여해 무려 준우승을 거뒀다. 2018년 8월 발매한 EP 앨범 ‘Shower Thoughts’로는 러시아 아이튠즈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아시아권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시즌7에 역대 최연소 출연자로 참여하며 중국의 베테랑 가수들과 경쟁을 벌였다. 

재능과 노력이 만난 순간을, 우리도 함께했다. 성의로 버무린 똑똑한 입담이 눈을 즐겁게 할, 어쩌면 감동을 안길, K-POP 팬을 자처하는 19세 천재소년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Q. 한국에 대한 열정이 정말 남달라 보여요. 한국을 찾은 소감이 있다면요? SNS를 보니 강남과 홍대 등을 구경했던데, 어떤 인상을 받았나요?

A. 한국은 저의 꿈의 나라였어요. 예전부터 정말 오고 싶었어요. 기대에 가득 차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다 조사하고 왔어요. 실제로 보니까 비교 불가에요. 우선, 사람들이 무척 친절해요. 영어들 잘하든 아니든 항상 도움을 줬어요. 번역기라도 켜서 도와주려고 했어요. 음식도 대박이에요. 주변에 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음식 이야기를 했어요. ‘대체 어떻길래 음식 이야기만 하지?’ 싶었는데, 이유를 알게 됐어요. 그동안 꿈꿔왔던 강남, 홍대 등을 거닐면서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어요. 

Q. ‘강남, 홍대’ 발음이 예사롭지 않네요.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모두 K-POP과 연관이 있겠죠. 어떤 계기로 K-POP에 빠지게 된 건가요? 매우 흥미롭네요.

A.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각적인 것에 매료됐어요. 한국의 뮤직비디오와 화보를 보고 비주얼에 반했거든요. 그게 2013년 정도에요.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것(비주얼 적 요소)에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5~6년이 지났어요. 이제 K-POP은 한국 음악이라고만 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했죠.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한 위치에 오른 거예요. 

미학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아이돌 그룹만 봐도 앨범 콘셉트가 촘촘하게 잘 짜여 있어요. 그 부분이 놀라웠어요. K-POP 산업에는 완벽주의자만 있는 것 같아요. 재능도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노력이에요. 하드 워킹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물을 낼 수 없었을 거란 걸 알기 때문에 존경심도 들어요.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Q. 그냥 K-POP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닌데요. 분석을 하신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보고, 크리스찬을 알게 됐어요. 사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커버한 해외 아티스트는 많잖아요. 하지만 한국어로 부른 가수는 처음 봤어요. 고맙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고요. 방탄소년단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는 설명글을 읽기는 했는데, 매우 용기 있는 결정이잖아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요?

A. ‘결정’ 자체가 어려웠어요. 말씀하신대로 용기가 필요했어요. 위험부담이 큰 선택일 수 있었죠. 결과물은 역시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조금 귀엽게 들린 정도였어요. 다섯 시간 만에 녹음을 마쳐야 했거든요. 완벽을 위함이라기보다는, 제 자신을 위해 불렀어요. 약식으로 간단히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안 그래도, 다른 아티스트들의 방탄소년단 커버 영상을 꽤 찾아봤어요. ‘Fake Love’가 압도적이었어요. 하지만 한국어 버전은 많지가 않았어요. 저는 방탄소년단 노래 중에 ‘세렌디피티’를 가장 좋아해요. 지민 씨가 부른 부분이 아름답게 와 닿았거든요.

관심 받고 싶어서, 유명세를 얻고자 이 노래를 부른 건 아니에요. 단지 제 최애곡이라는 이유로 불렀어요.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장 내려!’라고 화낼 수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가 놀라웠어요.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계속 하세요’라고 응원을 해줬거든요. 방탄소년단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아미 덕분 같기도 해요. 굉장히 헌신적이고 사랑이 많은 팬덤이라고 생각해요. 긍정적인 에너지에 힘을 쏟는다는 게 느껴져요. 

Q. 유독 동양권과 인연이 깊어 보여요. 그중에서도 한국 시장 데뷔를 목표로 한다고 들었어요. K-POP의 어떤 점이 그토록 크리스찬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정확히 어떤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것인가요?

A. ‘매시업(Mashup)’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일정한 패턴이나, 정해진 포뮬러(Formula)를 따르는 곡이 보통이잖아요. K-POP 만큼은 예측할 수 없어요. 기존의 틀을 깬달까요.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지루할 틈이 없었죠. 다음 앨범을 준비할 때, 비슷한 형식의 곡을 써보고 싶어요.  

Q. 화제를 돌려 보면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준우승 출신이에요. 발칸반도로서는 2005년 데뷔 이후 최고 기록이라던데, 당시 소감이 어땠나요? 주위 반응도 궁금해요. 우승하지 못해 사과한 인터뷰 내용도 봤거든요.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해요.

A.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 통 왔었어요. 세상에, 대통령이셨어요. 친구가 대신 받았는데, 장난전화인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진짜 대통령이셨어요. 너무 평범하고 인간적이셔서 놀랐어요. ‘자랑스럽다, 고맙다’라고 해주셨어요. 

사실 불가리아에 돌아와서는 슬펐어요. 저는 1등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했거든요. 참가에 의의를 두라는 말이 저에게는 통하지 않았어요. 저는 17살이었고,  목표를 이룰 생각으로 임했어요. 이를 악물고 노력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리아로서는 최연소의, 최고의 성적이었어요. 당시 불가리아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어요. 플래카드를 들고, 제 이름을 불러줬어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정말 영광스러웠어요. 제가 어디에 속해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너무 많은 나라를 다니잖아요. 저의 뿌리를 다시 한 번 느꼈죠. 

Q. 이전 인터뷰 이야기를 좀 할게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토로했어요. 경연 프로그램이 벅차다고도 했죠. 그런데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도 나가게 됐어요. 뭔가 배운(얻은) 점이 있다면요?

A. 굉장히 좋은 질문이네요. 한편으로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러)가고 싶지 않았어요. ‘음악 경연’이라는 포맷 때문에요. 어떻게 예술을 서로 비교 평가 할 수 있겠어요. 논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부담도 심했죠. 샘 스미스(Sam Smith)와 에드 시런(Ed Sheeran)을 비교할 수 없잖아요. 아델(Adele)과 비욘세(Beyonce) 중 우열을 가릴 수 없잖아요. 심사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죠. 

하지만 중국은 완전히 다른 시장이에요. 아시아에 늘 가고 싶기도 했어요. 마침 중국 측에서 초청을 받았고, 좋은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성적으로는 압박감을 느꼈지만, 마음이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어요. 마음의 소리를 따른 거예요. 

전 시즌 우승자인 제시 제이(Jessie J)를 떠올리면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제가 어떻게 제시 제이와 비교가 되겠어요. 그녀는 정말 재능 있고, 멋진 아티스트인데요. 이번에도 용기가 다였어요. 

Q. 한국에는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경연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가면을 쓰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분명 예능적인 요소도 있어요. 언젠가 나와 줄 의향이 있나요?

A. 오마이갓, 너무 좋아요! 정말 애정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음악과 재미를 겸비하고 있잖아요. 나갈 수 있다면 무지 좋겠죠. 실질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는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어요. 유명하지 않죠. 거기서(그 프로그램에서) 저를 부를 이유가 없어요. 1~2년 정도 활동을 열심히 해서, 제 음악과 저를 알린 다음에 기회가 오면 좋겠어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깨달음을 얻었어요. 당시에는, 어떤 반응이 올지 예상을 못했어요. 방송 후에 생각보다 이슈가 됐고, 서둘러 음반을 발표해야 했어요. ‘미리 차근차근 준비를 해놓았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한국에서의 활동은 시간을 두고, 충분한 준비를 하고 싶어요. 한국 시장은 진행형이 아니에요. 이미 완성됐어요. 저의 음악을 알리는 데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려 해요.

Q. 마지막 질문이에요. 아직 어린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정과 통찰력이 보이는데요. 생각도 참 깊어 보여요. 최종 목표가 궁금해지네요.

A.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해보고 싶어요. 요즘 음악을 소비하는 추세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같아요. 예전에는 하나의 곡이 2~3년 동안 인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2~3달 만에 신곡을 요구해요. 탓하기보다는 받아들여야 할 추세죠. 사람들은 콘텐츠의 홍수 속 오버도스(Overdose) 돼 있는 상태로도 느껴져요.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 해요. 가능한 많은 음악을 발표할 계획이에요. 제 팬 베이스가 생긴다면, 그분들은 제가 발표하는 모든 곡을 들으려 할 거예요. 저라는 사람, 제 머릿속에 대해 궁금해 하겠죠. 열정과 기운이 닿는 한,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많은 작업을 보여드리길 바라요. 일회성의 프로젝트이기보다는, 저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정을 불태우고 싶어요. 두려움 없이, 나아가고 싶습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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