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유준상이 두 아들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벤허’의 유준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준상은 ‘프랑케슈타인’, ‘그날들’ 공연에 이어 ‘벤허’와 SBS ‘조작’까지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 이처럼 열일하는 이유에 대해 유준상은 “재밌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고, 계속 뭔가 일을 했을 때 즐거움이 있고,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제가 성장해나가는 부분이 있더라”면서 “좋은 감독님, 작가님들 만나서 하나 하나 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그동안은 이렇게 안 쉬고 했는지도 못 느낄 정도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준상은 일본 음악 영화를 준비하는 등, 자신만의 휴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과도 잘 놀아준다고. 유준상의 첫 째 아들은 15세, 둘째는 9세로, 아버지 어머니를 닮아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유준상은 아이들을 배우로 키우겠냐는 질문에 “두 명 다 그런 끼는 있는데, 안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나는 아이들이 하면 좋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개발시켜주고 싶다. 공부보다는 놀게 하는데 너무 놀아서 탈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첫쨰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가 공연을 몇 번이고 본다고 얘기하면서 “아내가 ‘그날들’ 같은 경우는 20번 넘게 봤다. 지방에 애들 데리고 와서 같이 놀고, 애들은 ‘아빠 공연 왜 또 봐요’ 그런다”면서 “그런 시간이 아이들한테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준상은 ‘벤허’에서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그린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동명 영화(1995·윌리엄 와일러)는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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