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최재웅이 드라마 ‘비밀의 숲’ 작업에 함께 한 것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시에 ‘비밀의 숲’을 쓴 작가를 향해 존경심을 보였다.
최재웅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 종영을 맞아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최재웅은 “‘비밀의 숲’이 잘 됐다. 저도 그 일원으로서 주변에서도 재밌게 봤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배우들끼리는 장르물이니까 긴가민가했다. 사랑 이야기도 없고, 장르물은 스코어가 안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그래서 ‘우리 잘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최재웅은 “특별하게 밤을 샌다거나 대본이 늦게 나온다거나 그런 적도 없었다.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재밌게 찍었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은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물론,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는 ‘비밀의 숲’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재웅은 “‘비밀의 숲’ 매력은 누가 범인이냐는 것 보다 그것을 추리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런 분위기가 좋았다”며 “범인은 저도 대본을 보고 알았다. 배우들도 촬영하면서 계속 서로 범인을 추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수연 작가는 ‘비밀의 숲’으로 입봉한 신인이지만, 놀라울 만큼 정교한 필력으로 주목 받았다.
이에 대해 최재웅은 “이수연 작가는 실제로 조용하시고 여성스러우시다”면서 “대본을 보면서 이수연 작가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문체만 봐도 꼼꼼하고, 디테일한 것들을 잘 살린다고 느꼈다”고 감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