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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인터뷰] ‘미스트롯’ 김소유 “송가인을 어떻게 이겨요, 대진표 좌절했죠”

신나라 조회수  

[TV리포트=신나라 기자] TV조선 ‘미스트롯’이 발견한 보물. 비록 진선미에는 들지 못했지만 1위 송가인과의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주인공, 김소유다. ‘사당동 떡집 딸’로 유명한 그는 최종 12인 안에 들어 현재 ‘미스트롯’ 효 콘서트 준비로 한창 바쁘게 지내는 중이다.

김소유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스트롯’ 출연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직장부 A조로 나와 올하트를 받은 그녀. 김소유는 “처음부터 100명 중에 반 이상은 치고 올라가자는 각오와 기대는 있었다”며 “예선에서 장윤정 선배님 때문에 제일 긴장됐다. 이전에 ‘후계자’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저한테 하트를 주실까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런데 장윤정 선배님이 첫 번째로 하트를 누르는 걸 보고 ‘이건 됐다’ 싶었다”고 예선전 첫 무대를 회상했다.

올하트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김소유는 쟁쟁한 실력자들 틈에 낀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군부대 미션까지만 해도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게 그의 생각. 김소유는 “안 되는 춤도 췄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몸매 좋고 얼굴 예쁘고 춤도 잘 추는 참가자들이 많은데 저같이 통통하고 그런 사람이 무대에 오르니까…팀 전원이 탈락 후보가 돼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마지막 즈음에 저를 불러주셨다”고 놀랐던 순간을 전했다.

김소유가 탄력을 받은 건 그때부터였다. 김소유는 실력 하나로 이름 석 자를 알리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원시원한 고음과 구성진 목소리가 강점인 김소유는 레전드 미션에서 김연자의 ‘십분 내로’를 부르고 단숨에 관객점수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라운드 일대일 미션에서는 대진운이 안 좋았다. 진을 차지한 송가인과 붙었다. 송가인과는 대학 선후배 사이인지라 김소유는 송가인의 실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당시 ‘미스트롯’에서 김소유는 “큰일났다. (가인 언니와) 경쟁자가 됐는데 두려움이 컸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존재감이 없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인터뷰에서 김소유는 “대진도 짜고 친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뒤집기를 해서 파트너가 정해졌다. 송가인 언니를 어떻게 이기냐. 말도 안 된다. 저 진짜 좌절했다. 이번 무대를 끝으로 탈락한다는 생각에 애초에 내려놓고 준비했다. 즐기고 오자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소유는 예상했다. 송가인을 이기면 대스타가 되는 거고 지더라도 이름을 알리는 데는 성공할 거라고. 역시나 예상은 들어맞았다. 김소유는 비록 결승행을 앞두고 좌절했지만, 실력을 확실히 입증했고 많은 시청자가 그녀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김소유에 따르면 ‘미스트롯’ 팬들은 프로그램의 역대급 무대 2위로 김소유의 ‘십분 내로’, 송가인 김소유의 ‘진정인가요’를 3위로 꼽았다.

김소유는 “가인 언니와 같은 무대를 한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시청자 입장에서 역대급 무대라고 칭찬해 주시고, 그 주인공이 저와 가인 언니라는 게 행복했다. 저희는 솔직히 세미트로트 하시는 분들이 우승할 줄 알았다. 초반에 가인 언니랑 연락하면서 ‘몸매 좋고 얼굴 예쁘고 하는 애들이 많은데 어떡하냐. 열심히 라도 하자’는 말을 주고받았다. ‘미스트롯’ 진이 정통 트로트를 하는 가인 언니라서 정말 좋다. 질투도 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실 텐데 전혀 아니다. 가인 언니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도 다 공유해주고 본인이 준비해온 의상, 신발도 빌려주고 그랬다. 저한테는 각별하고 애틋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소유는 “실력이 비등비등한 참가자랑 대결하고 떨어졌으면 더 마음 상할 수도 있는데, 진이 된 가인언니랑 붙어서 이슈는 이슈대로 받지 않았나”라고 만족의 웃음을 내비쳤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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