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서지혜가 ‘흉부외과’를 찍으면서 예쁨을 내려놓고 의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서지혜는 22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SBS ‘흉부외과’ 종영 인터뷰에서 서전 윤수연 역을 맡아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서지혜는 ‘흑기사’ 때와 달리 수수했다는 질문에 “‘흑기사’ 때는 20부작이었는데, 의상을 100벌을 입었고 화장과 액세서리가 굉장히 많았다. 이번 드라마는 10벌도 안 들어갔다. 한 5벌 입었나. 스크럽복에 가운 입고.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편해졌다. 의사는 예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머리 안 하고 간 적도 많다. 드라이 안 하고 질끈 묶고”라면서 “그런 부분에서 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지혜는 여배우로서 ‘예쁘다’는 얘기를 계속 듣고 싶다고도 전했다. 그는 “‘예쁘다’는 얘기는 지겹지 않다. 누가 지겹다고 합니까”라고 솔직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지혜는 “제가 전문직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 조금 코믹 연기, 풀어지는 연기 해보고 싶다. 딱딱한 것이 아니라 엉뚱하고 그런 역할 꼭 했으면 좋겠다”면서 “요새는 시트콤이 없어지지 않나. ‘순풍 산부인과’, ‘하이킥’ 시리즈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port.co.kr/ 사진=문화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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