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윤시윤이 자신을 ‘키스신 못하는 배우’라고 칭했다.
8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주연배우 윤시윤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군’은 윤시윤 진세연의 잦은 키스신으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다. 진세연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시윤과의 뽀뽀를 ‘우정 뽀뽀’라 말한 감독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진세연도 그런 윤시윤을 보며 ‘참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구나’라고 느꼈다고.
이날도 키스신이 언급되자 윤시윤은 “제가 키스신을 잘 못한다. 전작에서 메이킹을 찍을 때도 (이)세영이한테 혼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영상이 아직도 돌고 있더라”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카메라 안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자리에서 윤시윤은 ‘카메라 밖에서는 (키스를) 잘 한다’고 말한 사실을 정정하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 밖에서 잘 한다고 한 건 사실 허세다. 그 실력이 어디 가겠냐”면서 “세연이한테 ‘미안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시윤은 “제 키스신은 (시간이 흘러도) 안 느는 것 같다. 대신 카메라 감독님의 키스신 촬영 실력이 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정신연령이 어리다. 올해 33살인데 나이에 비해 남자다움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자평하며 “제 나이, 정신에 맞는 옷을 입으려고 한다.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처럼 (그런 부분이) 역할에서도 보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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