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칸영화제 초청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의 설경구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거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영화다. 설경구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중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변신을 시도했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으로 ‘박하사탕'(99), ‘오아시스'(02), ‘여행자'(09)에 이어 네 번째로 칸영화제를 찾게 됐다.
그는 “직접 참석하는 것은 ‘박하사탕’ 이후 17년 만에 가게 되는 것”이라며 “그때는 칸영화제가 대단하단 것을 몰랐다. 와닿지 않았다. 이제와 보니 칸영화제가 까다롭고 대단한 곳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변성현 감독이 봉준호, 박찬욱도 아니고 솔직히 기대 안 했다. 칸영화제에 초청돼 감독도 놀라고 나도 놀랐다. 감독님 어머님께서 ‘너가 거길 왜 가?’라고 하셨더다라”라고 해 취재진을 폭소하게 했다.
‘불한당’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됐다. 5월 18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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