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송중기가 예비신부 송혜교의 선한 영향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영화 ‘군함도’에서 독립군 박무영 역을 연기한 송중기는 2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역사의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역사의식도 역사의식이지만, ‘군함도’ 촬영하는 기간이 작년에 또 우리나라에 큰 일이 있었고, 류승완 감독님도 꼭 영화계 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얘기를 듣게 되었다. 33살 청년 송중기한테도 배우고 느낀 것이 많은 것 같다”면서 “몰랐던 것들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생겼고, 굳이 예를 들자면 옛날에는 인터넷 기사 연예면을 봤지만 이제 정치면도 많이 보는 것 같다. 한번도 안 보던 ‘썰전’을 봤다. 젊은이 송중기한테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저한테는 그런 타이밍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군함도’를 촬영하면서 나눔의집에 기부를 한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기부도 그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기부를 다른 데다가도 많이 했지만, ‘군함도’ 촬영하면서 나눔의 집에 처음하게 된 것은 영화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비 신부 송혜교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굉장히 많이 영향을 받았다. 송혜교 씨도 저보다 선배님이고 같은 동료지만, 굉장히 생각이 깊은 분이다. 그게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보고 배우는 것이 많다. 평소에도 그런 대화를 많이 한다”면서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결혼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소의 가치관이 맞아야하는 것인데 그런 것은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 저 역시 질문해주신대로 진짜 많이 배웠고, 앞으로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2009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늑대 소년’,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군함도’는 송중기에게 ‘늑대소년’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그가 흥행 열풍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하는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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