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소재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아이캔스피크'(김현석 감독)의 이제훈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캔스피크’는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통과를 위한 피해자 할머니들의 청문회를 모티브로 한 작품. 위안부 소재를 유쾌하고 기발하게 비틀어 언론시사회 직후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제훈은 ‘아이캔스피크’에서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로 등장해 디테일한 생활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제훈은 ‘군함도’의 역사왜곡 논란과 관련, 소재에 대한 우려가 없었냐는 질문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오히려 더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긴 했으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훈은 “강요보다 잘 스며들길 바랐다. 가까운 사람들 중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계실 수도 있지 않나. 그분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 지점이 ‘아이캔스피크’가 갖는 힘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 ‘쎄시봉’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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