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어느덧 데뷔 11년차. 정상의 걸그룹도 해봤고, 욕설테러 받는 걸그룹이기도 했다. 그중 주목받는 멤버로 활동도 다방면으로 펼쳐봤다. 현재는 그룹을 끝내고, 솔로가수에 집중한다. 하지만 성적은 시원치 않다. 이유는 뭘까.
효민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홀로서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효민은 울컥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고, 결국 오열했다. 전 소속사와 대표를 향한 미안한 마음, 끝까지 티아라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못한 이들에 대한 서운함이 뒤엉켰다고 했다.
솔로 앨범을 냈지만, 효민은 SNS로 더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일상 혹은 활동 관련 내용이 수두룩하게 담겼다. 자칫 화려했던 가수를 끝내고 SNS스타로만 굳혀지는 느낌이다.
이에 대해 효민은 “예전부터 팬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해서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어떻게 비쳐져야지 하는 의도는 없었다.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다. 솔직히 무관심보다 관심이 좋다. 잊힐 것 같은 두려움도 있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그러면서 솔로가수로 행보가 그리 밝지 않은 상황도 솔직하게 짚었다. 이 과정을 하나씩 열거하며 효민은 눈물을 쏟았다. 쉽사리 효민의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은 오열하는 사이사이 뱉어냈다.
“제가 도전은 계속 하는데 반응이 없어요. 그게 제 역량인가 봐요. 앨범이 계속 망해도 자꾸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요.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계속 하고 싶어요. 워낙 안 좋은 일을 많이 겪어서 나쁜 댓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제가 뭘 하든 꿋꿋하게 질기게 하는 편이에요. 가수활동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걸까요? 나중에 ‘효민은 음악에 대한 욕심이나 생각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지치지 않고 계속 해나가는 효민이 되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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