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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작가 “믿고 쓰는 이서진 카드, 미워할 수 없다” [인터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윤식당’이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김대주 작가가 출연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 매력을 찬찬히 언급하며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이서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은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네 배우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9일 감독판으로 종영할 때까지 호평 받았다.

‘윤식당’의 흥행에 출연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대주 작가도 이 부분을 공감했다. 그렇다면 ‘윤식당’ 조합은 어떻게 완성됐을까. 윤여정을 중심으로 이서진 정유미 신구 등의 캐스팅이 진행됐다.

우선 윤여정에 대해 김대주 작가는 “이진주 PD와 ‘윤식당’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이야기할 때 윤여정 선생님을 떠올렸다. 사실 윤여정 선생님과는 계속 만나왔다. 맛집 좋아하시고, 요리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윤여정 선생님을 떠올렸던 것 같다. 연령대가 주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나영석 PD만큼 김대주 작가와 예능 호흡을 맞췄다. 나영석 사단이 믿고 쓰는 카드인 것. 이번에도 그랬다. 김대주 작가는 “이서진은 믿고 쓰는 카드이긴 하지만 윤여정과 친하다. 윤여정도 이서진을 편하게 생각한다”면서 “이서진은 영어 잘하고, 경영학과이기도 하다. 칵테일 만드는 음료 담당하면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유미는 ‘윤식당’으로 예능 세계에 첫 입성했다.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 등 ‘윤식당’ 제작진과 친분이 없지만, 성사됐다. 김대주 작가는 “정유미는 사실 저희와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다. 윤여정 선생님의 50주년 행사 촬영과 편집을 이진주 PD가 했다. 그 때 정유미를 눈 여겨 봤다. 착하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다. 괜찮은 것 같았고, 예능에서도 못 봤기 때문에 함께 하게 됐다”고 알렸다.

신구도 허투루 섭외한 것은 아니었다. 김대주 작가는 “은퇴하거나 퇴직하고 식당 열어서 휴식취하는 느낌도 원했다. 나이 많은 아르바이트생을 써볼까 하다가 신구 선생님을 떠올렸다.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 있는 사람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윤여정 선생님 보다 더 어른인 사람이면 더 귀여울 것 같다 싶었다. ‘꽃보다 누나’할 때 나이 많은 배우가 더 나이 많은 배우들 앞에서 어려지고, 동생 되는 느낌이 귀여웠다. 신구 선생님도 새로운 거 하는 걸 좋아하신다. ‘그런 섬에 가서 언제 또 그런 일을 해 보겠냐’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안목은 탁월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윤식당’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영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로 배려해주는 팀워크도 빛났다. 특히 이서진은 ‘윤식당’의 중심축이었다. 신구와 윤여정을 잘 보살폈고, 정유미를 챙기는 것도 적극적이었다.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위기 대처 능력도, 사업 수완도 좋았다.

김대주 작가는 “이서진은 사람들을 정말 잘 챙겼다. 다 같이 조급하면 힘든데, 그렇지 않았다. 주방에서 윤여정 선생님을 조율하는 건 정유미였고, 전체적인 것을 조율하는 건 이서진이었다. 사실 다들 힘들어했다. 이서진은 장사 끝나고 갈 때 정유미에게 맥주를 사준 적도 있다. 신구 선생님과 옆방을 쓰면서 밥과 옷도 잘 챙겨주고, 잘 맞춰줬다. 윤여정 선생님에게도 그랬다”면서 이서진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이어 “이서진은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존재다. 이서진이 휴양지를 좋아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에 있으니까 그 생활을 즐겼다”면서 “이서진은 어떤 상황에 넣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이 나온다.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다. ‘삼시세끼’에서는 일하는 거 싫어하고, 애들한테 밥 하라고 한다. ‘윤식당’에서는 좋으니까 뭘 팔지도 고민하고, 적극적이었다. 시키지 않은 일도 했다. 그 모든 모습이 이서진”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주 작가에 따르면 ‘윤식당’ 멤버들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해했다. 그는 “최근에 다 같이 만나서 밥 먹었다. 다들 좋아하더라. 이런 반응들도 재밌어 한다”며 “그런 거 보면 뿌듯하다. 피드백들이 좋으면 그런 점들이 좋다. 어쨌든 우리는 한번 작업을 하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팀이다. 서로 고생했는데, 잘 되면 좋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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