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성동일이 집에 TV가 없다고 밝혔다.
영화 ‘탐정:리턴즈'(이언희 감독, 크리픽쳐스 제작)의 성동일은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출연작을 모니터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탐정: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5년 개봉해 260만 관객을 동원한 ‘탐정: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이광수가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캐릭터로 합류했다.
성동일은 “나는 모니터를 보지 않는 편이다. 모니터를 보면 눈으로 익힌 연기를 하게 되더라. 감정이 아닌 고개 각도, 표정에만 집중하게 된다. 현장에서 배우의 눈이 아닌 모니터만 보는 감독들도 많아졌다. 신기한 건 ‘탐정’ 시리즈의 권상우도 모니터를 확인하지 않더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동일은 “나는 내 출연작을 보지 않는다. 집에 TV가 없어서 내가 나온 드라마들도 보지 않았다. 내가 나온 작품을 보지 않는 배우로 유명한데 ‘탐정:리턴즈’는 하도 재밌다고 해서 시사회 때 봤다. 내 작품 보고 내가 재밌다고 말하기 힘든데 참 재밌더라. 오래된 LP판이 타닥 타닥 튀듯, 계속해서 웃기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탐정:리턴즈’는 전작보다 나은 완성도, 재미로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받고 있는 상황.
성동일은 “우리가 가격대비 부담스러운 배우들은 아니잖나”라며 웃은 뒤 “1편때도 생각보다 재밌단 얘길 많이 들었는데 2편은 그보다 반응이 더 좋더라. 괜찮은 영화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ing’, ‘미씽:사라진 여자’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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