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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상우가 밝힌 연기·전성기 그리고 아내 손태영 [일문일답]

권상우가 밝힌 연기·전성기 그리고 아내 손태영 [일문일답]

김가영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원조 한류스타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뜨겁게 달군 남자 권상우다. 그런 그가 이젠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전성기와는 달라진 그의 생활. 하지만 여전히 권상우는 권상우다.

권상우는 최근 종영한 KBS2 ‘추리의 여왕’에서 마약견 형사 하완승으로 출연했다. 본능으로 움직이는 형사, 그의 남성적인 매력이 그대로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타이틀롤이 아닌 작품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몫을 다한 배우 권상우. 그의 진가가 더욱 발휘됐다. 그는 오히려 “보통 남자 배우들은 왜 ‘추리의 왕자’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재밌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가 돋보이는 것 보다는, 작품 자체를 생각하게 된 권상우. 이제 스타에서 진짜 배우가 되어가고 있다.

다음은 권상우와 일문일답

Q. ‘추리의 여왕’ 종영 소감은?

– 가장 빨리 3개월이 지나갔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가장 안 힘들게 작업했던 드라마고 한번도 얼굴 안 붉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즐거웠던 드라마다.

Q. 어떻게 작품을 하게 됐느냐.

– 상반기에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다. 6개월 정도 라인업을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다 없다를 아는데 내가 할만한 것이 없었다. 지인을 통해서 대본을 받고 대본을 읽지도 않고 미팅에 나갔는데 꼭 읽어보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이 가족여행을 가는 날이라 대본을 읽어봤다. 신선하고 재밌더라. 제목이 ‘추리의 여왕’이니까 보통 남자 배우들은 “왜 ‘추리의 왕자’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재밌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여자주인공이 최강희 씨라고 생각을 하고 읽어보니까 더 와닿더라.

Q.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은 어땠나.

– 일단 기분 좋게 시작을 했다. 감독님들도 현장에 가면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없더라. 환경이 새로워졌다. 친절한 분위기였다. 모든 스태프들이 다 어려서 제 시선에서 봤을 때 신선하고 귀여웠다. 최강희 씨도 ‘여배우가 저렇게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척척 해내더라. 그래서 제가 안할 수가 없었다.

Q. 열린 결말은 어떻게 생각하나.

– 아쉬운 게 많다. 즐겁게 촬영을 해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최강희 씨만 한다고 하면 시즌2도 가능할 것 같다. 방송국에서도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다.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아내는 어떻게 반응하던가.

– (‘추리의 여왕’을) 무심한 척 몰래몰래 보는 것 같다. 다시보기로도 보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저에게 크게 티를 내진 않는다. 지나가고 나서 드라마에 대해 얘기를 하면 본 티가 난다. ‘이번 드라마는 잘 한 것 같다’고 얘기를 했다. 특히 러브라인이 없어서 편했다. 여배우와 입맞춤신 이런게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 그런게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

Q. 아내가 러브신을 신경쓰는 편인가.

– 물론 작품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내가 워낙 소녀 같은 마음이 있다. 안 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게 아무래도 기분이 좋진 않을 것 아닌가. 그래서 이번 작품은 마음이 편했다. 나중에 그런 표현들을 하더라. 하하.

Q. 결혼을 하고 달라진 것들이 있느냐.

– 배우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된다. 결혼을 하고 제 인생이 여러가지로 편안해졌다.

Q. 예능 욕심도 있는 것 같다.

– ‘사십춘기’를 한 것을 굉장히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정준하 형이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전화로 섭외를 하더라. 그래서 하던 거나 잘 하라고 했다.

Q. 이제 연기 경력이 제법 된다.

– 또래에 비하면 제가 데뷔한 게 빠르지 않아서 몇년이 빈다. 나이를 먹고 주인공을 계속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것에 대한 연습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어떻게 연기자로서 나아가야할 지 고민이 많다. 성동일 선배님을 보면서 그렇게 돼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진지한 것도, 코믹한 것도 잘한다.

Q. 전성기 때는 어땠나.

–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하하. 그땐 남자 배우 TOP5에 항상 들었다. 인기도 중요하고 톱스타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건 없지 않냐.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예전에 할 거 다 해봤는데 이제는 진짜 작품에 대한 아쉬움에 항상 목말라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많이 나올 수 있는 작품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인 것 같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권상우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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