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화려해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돌의 현실을 살고 있는 차오루. 그래서 ‘장사’에 새롭게 도전한다. 절대 장사를 만만하게 본 게 아니다. 불확실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30대 청년 차오루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차오루는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를 통해 장사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백종원 대표에 메뉴 개발부터 실질적인 장사 노하우를 배우기 시작했다.
방송 후 차오루는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어제 본방사수 했습니다. 심도 깊게 다뤄주신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려요. 모든 사람들이 잘 살기 위해 노력하잖아요. 저도 그저 항상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예요. 연예인이 아닌 ‘장사’라는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인 만큼 더 열심히, 신중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습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차오루는 2012년 그룹 피에스타로 데뷔했다. 이후 예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수익이 크게 거두지 못했다. 잠깐 빛을 봤을 뿐, 성공과는 거리가 꽤 있었다. 그래서 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사’라는 모험을 택했다.
차오루는 “실제로 장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예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만두집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제대로 된 제 사업 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처음이니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후 차오루를 향한 반응은 호불호로 나뉘었다. 차오루의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분위기가 조성된 반면, 아이돌의 장사 자체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돌은 화려해보이지만 사실은 어려운 부분도 많아요. 이 부분은 현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아이돌 친구들은 항상 행복하게 잘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의 힘든 현실은 절대 창피한 일이 아니라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백종원 대표에게 직접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 차오루는 “백종원 대표님이 엄하다고 들어서 단단히 마음에 준비와 각오를 다졌는데 실제로 뵈니까 더 무서웠어요. 하지만 저를 위해 잘되라고 해주시는 얘기니까, 가슴에 새기면서 열심히 따라 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거예요”라고 강조했다.
필살기 메뉴를 정했다는 차오루는 “방송을 통해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장사를 시작하면서 목표 액수보다는 제 고객님 모든 분들이 다 만족하고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는 모습을 꼭 보고싶어요”라는 본인만의 목표를 알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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