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제훈이 tvN ‘삼시세끼’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아이캔스피크'(김현석 감독)의 이제훈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캔스피크’는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통과를 위한 피해자 할머니들의 청문회를 모티브로 한 작품. 위안부 소재를 유쾌하고 기발하게 비튼 영화로 언론시사회 직후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제훈은 ‘아이캔스피크’에서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로 등장해 디테일한 생활 연기를 펼쳐보였다. 박민재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는 나옥분(나문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인물. 옥분과 티격태격한 앙숙에서 가족, 지지자로 변하는 캐릭터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국민배우 나문희와 따뜻한 앙상블로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이날 이제훈은 “일할 때와 평소 모습에 온오프가 있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 맞춘 나문희는 연기가 곧 인생, 인생이 곧 연기였다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도 간극을 줄이고자 했고, 최근 출연한 tvN ‘삼시세끼’에서 배우와 자연인 두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에릭 형이 해준 음식과 서진이 형이 만들어준 빵이 진짜 맛있었다. 아무 것도 못하는 내가 무능력해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이렇게 요리 잘하고 알뜰살뜰한 사람들이 이성한테도 사랑받을 텐데 나도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연애조작단’, ‘쎄시봉’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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