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는 비타민 같은 커플이 있다. 바로 막내 커플 최서현(이다인), 서지호(신현수).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해성그룹이 잃어버린 딸 최은석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특히 실종된 최은석을 데려다 키운 양미정(김혜옥)이 진짜 최은석 서지수(서은수)가 아닌, 서지안(신혜선)을 친딸이라고 속이며 폭풍우가 휘몰아치기도 했다.
그만큼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던 ‘황금빛 내 인생’.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가 최서현, 서지호 커플이다. 서지호를 만난 후 차가운 재벌가 막내딸에서 허당기 넘치는 20대 여대생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최서현. 두 사람의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댓글도 이어지는 상황.
“막내 커플 분량을 늘려달라는 댓글이 많더라고요. 그게 제일 기분이 좋아요. 분량이 늘어나지 않더라도 행복해요.”
‘분량을 늘려달라’는 시청자들의 청원. 이번뿐만이 아니다. KBS2 ‘화랑’에서 수연 역으로 출연했던 이다인. 반류(도지한)와 러브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그때 역시 ‘분량을 늘려달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졌다. 누구와 만나도 케미 갑. 그게 이다인이다.
“상대 배우와 케미가 중요한 것 같아요. ‘화랑’ 때도 그렇고 ‘황금빛 내 인생’도 그렇고. 상대 배우 오빠와 거리낌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 케미가 잘 나오고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또 연기할 때만큼은 상대 배우를 ‘좋아한다’ 생각하려고 해요. 시청자들도 같이 설렐 수 있으니까요. 상대 배우를 멋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적은 분량에도, 어떤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는 배우 이다인. 그의 이런 노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와닿고 있다.
“이제 첫 계단을 밟았다고 생각해요. 다음 계단도 무사히 밟았으면 좋겠어요. 급하지 않게, 지금보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장소 협찬=카페 제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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