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만난 선배 류수영과 인연을 전했다.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배로 류수영을 꼽으며, 최근 득녀한 선배의 기쁨도 언급했다.
안효섭은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를 통해 훈남 남친 배우에서 100점짜리 사위 배우로, 훈훈한 행보를 이어간 것에 벅찬 마음이었다.
그는 “6~7개월 정도를 같이 보냈어요. 아직까지 종영 실감이 안 나요. 이번 주에도 세트 촬영을 가야할 것 같고요. 하하.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아쉬움도 컸어요”라고 밝혔다.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의 이야기를 담은 ‘아버지가 이상해’. 안효섭은 막내딸 변라영(류화영)의 남자친구 철수로 등장했다.
그는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잘하시는 선생님, 선배님들과 같이 하다 보니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되더라고요”라며 “변씨 가족에 같이 어울리지 못해 아쉽긴 했어요. 네 남매는 항상 화기애애했거든요. 그래도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안효섭을 많이 챙겨준 것은 류수영. 안효섭은 “커피도 가끔 사주시고 정말 잘 챙겨주셨어요. 연기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요. 정말 좋은 선배세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동료 배우 박하선과 결혼해 최근 첫 딸을 품에 안은 류수영. 이 덕에 ‘아버지가 이상해’ 종방연은 잔칫집 분위기였다고. 안효섭은 “(류수영 선배님이) 종방연 날에도 아이를 보러 일찍 들어가셨어요. 아기 사진을 봤는데 예쁘더라고요”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한차례 성장한 안효섭. 그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에 과분한 사람을 받아서 감사해요. 애정이 많은 작품이고 애정이 많이 남아서 아쉬움도 많이 남아요. 배울 수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드려요.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님들 모든 분들에게 수고하셨고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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