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과 결혼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박희순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의 발칙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결혼 20년차에도 눈만 마주치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준호(박희순) 유미(진경) 부부, 신체적 문제로 사랑을 하는 것이 어려운 아들 철원(장성범)과 초경이 늦어져 고민인 딸 경주(윤보라) 등 기존 가족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박희순은 ‘썬키스 패밀리’에서 숨겨왔던 코믹본능을 쏟아냈다. 문어를 연상시키는 광란의 댄스, 혼신의 몸 개그까지 신박한 코믹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을 최고의 술친구로 꼽았던 바. 이에 대해 박희순은 “영화에서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이 똑같다. 춤추는 모습도 내 안에 있는 모습이다. 집에서 춤춘다. 박예진과 술 마시고 같이 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희순은 “박예진과 유머코드가 비슷하다. 만남에 있어 말이 통해야 하고 생각이 비슷해야 하고 공통된 분모, 유머코드가 비슷한 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순은 “박예진과도 크게 싸우지 못한다. 물론 싸운다기 보다 혼나는 것이지만, 싸우다가도 웃음이 나와 웃고 끝낸다”라고 강조했다.
‘썬키스 패밀리’는 3월 2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사 두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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