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글자로 전달되며 불거진 오해였다.
16일 임혁필은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서 전날 불거진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저와 유재석 씨는 나쁜 관계가 아니다. 오해가 답답하다. 지금 일본에 있다고 해서 문자를 남겨놨다. 돌아오시면 전화를 해서 직접 사과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임혁필은 옥동자 정종철이 SNS에 ‘개그콘서트’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전하자 “동자야 이런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이랑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댓글을 남겼고, ‘유재석을 저격했다’는 오해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임혁필은 “옥동자를 위로하기 위해 남긴 댓글이다”면서 “유재석 씨의 출연 자체를 뭐라고 한 것이 아니다. ‘개그콘서트’ 900회에 출연한 호스트 중 가장 유명하지 않느냐. 그래서 상징적인 사람이라 언급을 한 것이다. ‘개그콘서트’가 그동안 출연했던 선배들이 아닌, 유명인을 찾는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요즘 시청률도 부진한데 유재석 씨가 나와서 방송을 빛내주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 “하지만 오랜 역사를 기념하는 900회인만큼 ‘개콘’을 함께한 선배들도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임혁필은 “‘개그콘서트’와 후배들을 사랑한다.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텍스트로 전해져서 오해가 생긴 것 같아서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정종철은 SNS에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레전드 코너 19개 중 8개가 자신의 개그였지만, 900회 특집 기념 인터뷰 제안 한번 없었다는 것. 정종철은 ‘개그콘서트’를 향해 ‘개콘’을 있게한 개그맨들을 생각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임혁필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남긴 댓글이 다르게 해석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임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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