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고경표가 한걸음 또 성장했다. 배우로, 그리고 20대 청년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고경표. 그의 성장이 대중에겐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고경표는 최근 종영한 KBS2 ‘최강배달꾼’에서 최강수 역으로 출연했다. 긍정적인 생각, 착한 마음의 소유자 최강수. 중국집 배달부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골목 상권을 위해 힘쓰는 인물이다.
“강수는 착해 빠졌어요. 작품을 준비할 때는 그냥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면서는 그 전 이미지보다 똘기 충만한 열혈 청년? 그 안에서 성장했고 차분해졌어요. 잃지 말아야할 것은 ‘착하게 살자’. 아버지가 유언처럼 남겼던 말. ‘착하게 살자’를 표현하려고 했어요.”
첫 주연작으로도 의미가 깊은 ‘최강 배달꾼’. 고경표는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연으로 책임감을 느꼈다는 그는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근사한 촬영장이었어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강배달꾼’의 최강수와 함께 성장했다는 고경표. 그는 “‘이러나 저러나 착하게 사는 게 마음 편하구나’를 느꼈어요. ‘좋은 심성을 가지고 살자’를 느꼈죠. 작품도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주변 캐릭터들도 다 착한 사람이었어요. 그 안에서 시너지를 느꼈어요”라고 밝혔다.
사실 고경표는 SNS 논란으로도 화제가 된 배우다.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인 만큼 자신의 생각을 SNS을 통해 올렸고 논란으로 불거지기도 했다. 고경표는 그런 과거를 반성한다고.
그는 “SNS 활동을 자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자중한다기 보다는 (SNS 활동에 대한) 타당성을 찾지 못해요. 정말 꽉 막혀있고 주관적인 사람이었는데 그런 일을 겪으니까 ‘내가 과연 그런말을 할 자격이 있었을까’, 내 말에 상처받는 사람들은 어땠을까’ 민망하고 부끄러웠어요. 저는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죠. 그 누구도 타인을 비판할 수는 없어요. 제가 악플러와 다를 게 없었어요. 겪고 나니까 그 사람들의 삶도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고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해요”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 걸음씩 성장하는 고경표. 그는 ‘최강배달꾼’ 최강수 역을 통해 ‘최고의 남자 캐릭터’라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고경표는 “댓글을 다 보는데 칭찬이 많았어요. 정말 좋았죠. 많은 분들이 호감을 보여주시니까 신기했어요”라며 “작가님이 잘 써주셨어요. 최강수를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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