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향기가 스무살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영주'(차성덕 감독)의 김향기는 12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영주’는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김향기)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갖게 되는 낯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 열 아홉 어른아이 영주 역을 맡았다. 영주는 한날한시에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남동생과 단둘이 힘겹게 살아가던 중 절박한 마음에 찾아간 가해자 부부에게 희망을 찾는 소녀다. 김향기는 영주 캐릭터를 통해 외로움과 분노, 슬픔과 용서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내년 스무살이 되는 김향기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19학번 수시 전형에 합격했다.
이에 대해 김향기는 “대학이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설레지 않나. 새로운 공간에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다. 학교 생활 잘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 운전면허 따사 혼자 바다 놀러가보고 싶다”고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김향기는 “얼마 전 (김)새론이가 대학 합격 기사가 난 후 먼저 연락이 왔더라. 우리 정말 잘해보자고 했다. 많은 응원의 댓글과 반응을 봤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새론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19학번으로 합격했다.
또 김향기는 “스무살이 되면 술을 마실 수 있지 않나. 그동안 미성년자이다 보니 촬영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밥만 먹고 일찍 나왔는데, 이젠 배우와 감독님과 더 깊게 교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주’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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