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이슬 기자] ‘연플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학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이유진의 실제 대학생활은 어땠을까. 극 중 술에 취한 장면이 많았던 이유진에게 관련된 에피소드를 물었다.
“집에 간다고 뛰어간 적도 있어요. 너무 신나서. 제 생일이어서 술을 좀 많이 마신 날이었는데, 친구들이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같이 걸어 갔어요. 한 5분 거리를 한참 걸려서 겨우 갔죠. 제가 계속 ‘잠깐 멈춰봐. 얘들아. 우리 얘기를 좀 해볼까?’하면서 멈춰고 계속 얘기를 했거든요.”
한재인이 아닌 이유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하고 싶은 것은 해야 직성이 풀린단다. 그런 성격 탓에 ‘행복하게 먹을 수 없는’ 다이어트가 요즘 최대의 고민이다.
“저는 돈을 벌면 항상 더 썼어요. ‘이걸 사야 행복해! 이걸 먹어야 행복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이제는 부모님께 맡기고 있어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다이어트예요. 워낙 운동을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해야하니까.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지 못하면 그게 너무 불행해요.”
또 하나 행복을 주는 존재, 바로 반려견 ‘새콩이’다. 이유진 가족의 막내이기도 하다.
“요즘 가장 행복하게 하는 건 강아지인 것 같아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떠난 후에 새로 데려오게 됐어요. 이름은 새콩이예요. 이름에 음식이 들어가면 오래산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예요. 얼굴을 보면 콩이 세개 있는 것 같다는 것도 이유예요.”
앞으로 이유진이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이뤄야 할까. 지금의 목표는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는 것이다.
“가장 큰 목표는 가족들이 제 얘기를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유진이 내 딸이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엄마가 항상 모니터링을 해주세요. 지적도 많이 해주시고요. 아빠는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시다가 한 번 씩 ‘예쁘구나!’라고 하세요. 친구분들은 ‘연플리’를 잘 모르시지만, 그 자녀분들이 사인 요청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면 기분 좋아하시더라고요.”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다. ‘연플리’ 시즌5가 어떻게 될지, 그 또한 장담할 수 없다. 그저 묵묵히 준비할 뿐이다.
“아직은 정해진 작품이 없어요.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 대한 질문은 매 시즌 끝날 때마다 들어요. 사실 시즌1이 끝날 때도 2가 나올 줄 몰랐고, 2가 끝났을 때도 시즌3가 나올 줄 몰랐어요. 기대를 너무 하면 실망도 크니까 차라리 마음 편하게 있으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물었다. 이유진에게 ‘연플리’란?
“참 고마운 친구다. 오랫동안 함께한, 참 고마운 친구 같은 느낌이에요. 재인이도 같은 느낌이고요.”
안이슬 기자 drunken07@tvreport.co.kr / 사진=최지연 기자 choijiy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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