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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차 배우’ 차태현 “이미지 변신은 평생 숙제” [인터뷰]

김명신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명신 기자] “배우가 아니었다면 무슨 일을 했을까요?. 아무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여전히 이 일이 좋고,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인 거 같아요. 그런 마음이 ‘데뷔 26년’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타공인 한국의 대표 배우 차태현이 드라마 ‘경찰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또 한 편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차태현은 지난 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유동만 캐릭터를 맡아 웃음과 감동의 양면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유쾌한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국민 배우임을 실감케 한 차태현은 “배우로서 많은 경험을 한 작품”이라며 각별한 종영 소회를 밝혔다.

13일 드라마 종영 인터뷰에서 차태현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잘 마무리가 된 거 같다.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면서 “섭섭함이나 아쉬움보다는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즐거웠던 작품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전작 ‘번외수사’에 이어 또다시 형사 역할이기도 했고, 기대반 걱정반 마음이 컸던 거 같아요. 꾸준하게 고정적으로 좋아해 주시는 시청자들이 있어서 감사함이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좋은 스태프들과 배우들과의 작업이 고스란히 잘 전달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시청자 분들이 좋게 봐주셨다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했구나 라고 조심스레 의미를 담기도 하죠. 물론 저는 운이라고 생각해요. 하하하.”

연이은 형사 캐릭터 도전에 대해 차태현은 “사실 시작은 걱정반, 다행반이었는데 교수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도전이었고, 형사 역시 전작에서의 아쉬움을 연장선상에서 더 보여드리고자 했던 부분이 컸다”면서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하면서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예능에서 맹활약하며 올해로 26년차를 맞은 차태현은 “한 분야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고, 모든 경험은 ‘연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했다. 

“예능의 경험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두려워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작품을 찾고자 하는 성향이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거기에서 느끼는 경험이 분명히 도움이 되거든요. 저는 제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시청자나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중점에 두죠. 대본이 재미있으면 저는 연기만 열심히 하면 되거든요.”

배우로 살아온 26년. 차태현은 “이미지 변신은 여전히 숙제”라고 털어놨다. 그는 “항상 나에겐 숙제이고 고민”이라면서 “그렇다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작품을 선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미지 변신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대중들이 저에게 원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물론 있구요. 아직은 제가 잘할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데, 제가 잘 해야 진정한 웃음과 감동을 받지 않으실까 싶어요. 하지만 이미지 변신은 언젠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차태현은 ‘롱런 배우’가 되게 해준 터닝포인트 작품으로 ‘엽기적인 그녀’, ‘햇빛속으로’, ‘1박2일’을 꼽으면서 “대중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면 연예인으로서 잘 살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첫 주연 영화가 잘 됐고, 첫 주연 드라마도 성공했죠. 그렇게 26년을 지나 감사하게도 좋은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제게 너무 큰 의미가 있어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지금 태어났으면 나는 연예인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너무 다행인 거 같아요. 하하하. 앞으로도 배우 인생에 많은 경험을 주는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오래오래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매년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는 게 목표인데요. 한 해를 열심히 산 거 같아서 뿌듯하거든요. 올해는 진영이와 베스트커플상을 받을까요?. 하하하.”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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