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엘이 남다른 필모그래피에 대해 밝혔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의 이엘은 영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바람 바람 바람’은 불륜 20년 경력의 남자 석근(이성민), SNS 중독자인 석근의 동생 미영(송지효), 미영의 남편 봉수(신하균), 봉수의 불륜 상대 제니(이엘)의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그린 19금 코미디.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 ‘내부자들’, ‘하이힐’에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펼쳤던 이엘은 드라마 ‘몬스터’, ‘도깨비’, ‘블랙’, ‘화유기’를 통해 제 이름을 알렸다. ‘바람 바람 바람’은 그의 첫 스크린 주연작.
이엘은 ‘바람 바람 바람’에서 철벽남 봉수도 무너뜨리는 제니 역을 맡아 치명적이고 당당한 매력을 펼쳤다.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제니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이엘은 “쉽게 해볼 수 없는 연기를 많이 해봤다. 트렌스젠더도 두 번이나 해봤고, 상상으로 만들어야 하는 삼신할매도 해봤다. 고전 속 요괴도 해보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엘은 “새로운 연기를 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편이긴 하지만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 지점에서 ‘바람 바람 바람’을 택했다”고 전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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