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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전현무도 아닌 ‘장성규’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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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최근 몇 년 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이 예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성주와 전현무, 조우종 등은 아나운서 특유의 깔끔한 진행과 타고난 재치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예능 샛별이 눈길을 끄는 중. JTBC 아나운서 장성규의 얘기다.

장성규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장성규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장성규는 ‘전현무VS김성주VS조우종, 어떤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이 김성주와 전현무 그 중간을 외친다. 그게 애매할 수도 새로울 수도 있다. 저는 중간쯤인데 새로웠으면 좋겠다”며 “지금의 제 위치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JTBC 입사 7년 차. ‘아는 형님’을 통해 내재돼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얻었고, 덩달아 유명세까지 얻고 있다. 과거의 장성규는 스스로 평가 절하할 때가 많아 더욱 발을 구르기 바빴지만 이제는 잘한 일에 칭찬하는 여유가 생겼다.

‘야망도 있고 꿈도 크다’는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을 “관종”(관심종자)이라고 칭했다.

“저는 관종이고, 칭찬받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를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저는 모태 관종인 것 같다. 처음엔 스스로 관종이라는 걸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은근히 관심받고 싶어 SNS를 열심히 하면서도 관종인 걸 들키기는 싫었다.”

그런 그에게 ‘관종’이라는 단어를 인정하게끔 만든 후배가 있다. 조수애 아나운서다. 장성규가 매일같이 SNS에 사진을 올리자 조 아나운서는 ‘선배 관종이시냐’고 물어왔다.

장성규는 “조수애 아나운서에게 ‘너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하니?’라고는 했지만 그 얘기를 듣고 생각을 하게 됐다. 뭔가 들킨 느낌이었다. 들키고 싶지 않은데 이미 다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나 관종이다’라고 관밍아웃을 했다. 오히려 관종이라고 밝히니까 대중도 절 좋아해 주시더라. 관종인데 밉지 않다는 말에 스스로 관종이라 하는 걸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후배가, 9살이나 어린데. 관종 같다 해서 처음엔 마음이 아팠지만 고마운 후배다”라고 체념한 듯 말해 폭소케 했다.

장성규의 최종 목표는 굴지의 기획사 다섯 군데 이상에서 러브콜을 받는 플레이어가 되는 것. 누구에게든 ‘이 사람과 한 번 일해보고 싶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게 우선이라는 걸 그도 안다.

장성규의 목표를 듣고 물었다. ‘프리선언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그는 “JTBC는 엄마 같은 곳이다. 제 핸디캡까지 모든 걸 품어줬다. 우선은 JTBC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에도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고 싶다. 절 키워준 곳이고, 저와 함께 또 커온 곳이다. 제가 한 건 없지만 회사가 점점 커가는 걸 보면 벅차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그는 “프리선언을 한다 하더라도 절대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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